【말레이시아생활】아침장에 다녀오다&오늘의 장바구니

안녕하세요

뚱냥이엄마입니다.

오늘은 무슬림 설날 하리라야♥
그리고 내 꿀같은 휴일~

늦잠을 잘 생각이었으나 아침 9시에 눈이 떠짐 ㅠ그리고 옷만입고 야채사러, Old Klang road 아침시장으로 고고!

참고로 나는 뚜벅이인 관계로 Grab을 이용. 왜냐면 프로모션이라서 공짜 ♥

도착!

내 예상대로 하리라야로  텅텅 빈 가게들

돼지고기와 야채를 사고 아침 먹으러 갑니다.

중국인 부부가 운영하는 가게
영어는 못하시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했어요. 

말레이시아 국민 먹거리중 하나인,
프라이드 쿠에티아오 6링깃
양이 많아서 먹다가 남김
Teh ice 1.5링깃

테이블 옆에서 길냥이를 만났어요.

저 눈빛이 너무 맘에 걸리네요.

크고 동그란 눈인데, 왠지 슬퍼보이지요?

부녀지간?

이 작은 아기냥이는 저를 봐도 도망가지 않네요.
영양상태도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요.. ㅠ 이럴때를 대비해서 항상 가방안에는 튜나를 넣어다녀야 되는건데.. 이 아이들은 살아 생전에 맛있는 튜나라도 먹어볼 수 있기나 한 걸까요...

<오늘의 구매내역>

마늘 3개 1.8링깃

레이디핑거 9개와 홍고추 3개 = 2링깃

고수 1링깃

파 1.4링깃

돼지고기 250그램 5링깃

시금치 5링깃
오늘의 목적은 시금치를 사는 것이 였으나, 제가 아는 그 시금치가 없었어요. 채소가게 주인에게 물어보니, 다른종류의 시금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푸른잎채소니 먹어보고 정 아니면 버릴 마음으로 사왔답니다.

그리고, 시크한 냥냥이를 만났어요. 얼마나 시크한지, 눈앞에 큰 개가 가만히 이 고양이랑 아이컨택을 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참 신기했던게, 고양이도, 그 큰 개도 전혀 짖지않고 서로를 쳐다보고만 있더군요.

이 고양이를 처음 본 순간,속눈썹 붙이고,아이라인 엄청 굵게 그린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뚱냥이엄마였습니다.
슬라맛 하리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