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木)【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일상-고마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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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9-11-14(木)【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일상-고마운 사람

by 뚱냥이엄마 2019.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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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아침, 치청펀








평소와 다르게 출근길에 차가 많이 밀렸다.







오늘의 점심, Mixed rice 6링깃

점심을 퍼뜩먹고 다이소에 가야한다. 애뉴얼 디너 댄스때 쓸 소품을 사러가야함.왜냐? 나는 우리팀  소품담당이니까 ㅋ






다이소 도착







송별회 때 쓸 안경을 물색중







곧 크리스마스다. 기분 내려고 현관문 앞에 걸 트리를 구입








한국에 계신 할머니, 그리고 일본에 계신 지인분들께 쓸 크리스마스 카드를 샀다.



어릴 적, 동네 문방구에서  크리스마스카드를 고르는 게  쏠쏠한 재미였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선 선택지가 그리없어 아쉽다. 그리고 아직도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적응이 안된다.



8. 4년간 돈없고 힘들었던 유학&직장생활이었지만, 나는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카나가와현 즈시(逗子) 라는 곳에서 2년 넘게 한국어를 가르쳤는데, 그 곳에서 만난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건 아니지만 그 분들의 오모테나시 (おもてなし)를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분들은 나에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않고 정말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셨다.





물론 그동안 좋은사람만 만난 건 아니다. 22살때부터 혼자 유학생활을 시작해 정말 별의 별 사람을 다 만났다.





나를 생각해주는 척하면서 자신의 이익이 되는 방향을 이끌려는 이도 있었고, 내가 베푸는 친절이 자신들이 가진 권리마냥 구는 사람들도 있더라.



​​
그러고보니, 특이했던 전문학교 시절 친구가 생각난다.  나랑 짝궁이었던 중국 시골출신 남자애였는데, 겉멋만 든 휜칠한 남자애였다.



내가 힘들게 3-4개씩 알바를 해가며 대학입시를 준비하는걸 보곤, 한가지 제안을 해 왔다. 대학교 4년 학비를 다 내줄테니, 자기랑 위장결혼해서 배우자비자로 일본에 있게 해달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보니 그 애는 호스트로 일하며,  학교를 다녔던  모양이다. 물론 학교엔 거의 나오지 않았지만....







오늘 먹을 엽산을 챙겨오는걸 깜빡해서 하나 사왔다.내년엔 애를 가지기로 했는데 싫다 사실...







남편과 오이소에서 저녁







치즈는 잘 지내고 있어요








치즈가 제일 좋아하는 낚시대 ㅋ



저 배신당한 표정 어쩔 ㅋㅋㅋㅋㅋㅋ


글과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생활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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