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1 【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수요일 일상-책장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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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18-11-21 【日記】 뚱냥이엄마의 말레이시아 수요일 일상-책장이 생겼어요!

by 뚱냥이엄마 2018.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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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뚠뚠한 뚱냥이엄마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시간 일찍 Pasar pagi(모닝마켓)에 갔어요.

확실히 가게는 어제보다 많긴 했지만, 그리 만족스런 장을 보진 못했네요.



<야채가게>



시금치와 레이디핑거를 샀는데, 5링깃이나 받아먹네요?

아마도 제가 캔트니스를 못하는 외국인이라 그런가봐요.

비싼걸 알면서도 밖에 장 보러 한번 나가려면 그게 더 일이라서 그냥 샀어요. 씨부럴...



집으로 걸어가는데 이쁜 아기냥이가 보이네요.

하지만 사람을 엄청나게 경계해서 아이컨텍을 할 시간 조차 허락을 안해주네요 ㅠㅠ



쪼끄만한게 밥은 먹고 다니는지... 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스피드 99마트에 물을 사러 왔는데, 하나밖에 안 남았네요..


그리고 남은 단호박을 처리하기 위해 찹쌀가루를 샀어요. 

호박죽이라도 쑤어보려구요 ㅎㅎ

항상 뭔가를 처리하기 위해 또 다른 쇼핑을 하게 되는 ㅎㅎ



집앞 혹커센터를 지나가다가 그냥 아침을 여기서 때울까하고 테이블에 앉았어요. 

이 시간엔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은데, 다들 여유로이 아침을 먹으면서 차를 마십니다.



옆테이블에 앉은 차이니즈 할머니가 피쉬헤드누들을 먹고있어서 같은걸 달라고 주문했어요.

주문하고나서 15분이 넘어서야 가게언니가 다시와 또 주문을 묻네요.. ㄷㄷㄷ

항상가는 스리페탈링에 피쉬헤드누들샵이랑 비교했을때 좀 깊은맛이 없었어요. 

하긴, 집앞가게에서 뭘 바라겠어요 ㅎㅎ



고수를 빼달라고 언니한테 부탁을 하려고 했다가, 그냥 말았어요.

또 주문을 잊어버릴거같아서 그냥 혼자 제거하기로 했답니다.

참고로 고수는 광동어로 임사이 라고 합니다.


옆테이블 할머니가 혹커센터 앞에서 파는 옥수수를 2개 사왔네요.. 그 콘이 얼마냐고 물어도 영어가 통하지 않네요...

그나마 배운 말레이어로 Jagung이라고 해도 못 알아들어요 ㅠㅠ 참고로 자궁은 말레이어로 옥수수란 뜻이에요 ㅎㅎ

저도 자궁을 2개 사러 갔는데, 말레이 아줌마가 1킬로를 사라며, 2개는 안 판다는 식으로 얘기하네요 -_-;; 고작 300원짜리 옥수수를 살때도 내가 이방인임을 느껴야되는 감정노동이 싫어 그냥 왔네요.


그냥 어제 스리페탈링 Pasar malam(나이트마켓) 에 다녀올걸 그랬어요.

스리페탈링 파사말람은 매주 화요일 문라이트 케익가게앞에서 열린답니다.

야패와 먹거리, 기타 구경할게 많으니, 여기가 아니더라도 꼭 가 보세요.

그리고 전에 포스티한 파사말람 기사는 링크 걸어둘게요.

https://m.blog.naver.com/japan2657/221181526621


오늘의 티타임은 멜라카에서 산 얌쿠키와 함께


달달하고 쫍쫄한게 딱 제 입에 맞아요. 

술이랑도 궁합이 좋답니다~

뚱냥이엄마가 멜라카 가면 꼭 사는 것중 하나지요.



아침부터 탄수화물에 국물까지 배터지게 먹고왔는데, 이제 슬슬 돼지생활을 그만해야겠어요. 

가끔 보는 유튜브가 있는데, 제이제이란느 닉네임으로 운영하는 유튜버에요. 

강남에서 여성전용 피트니스샵을 운영하는 거 같은데, 이 언니 몸매가 정말 예술입니다...

몸매가 서양언니 같다고 해야할까요...? 엉덩이랑 골반이 큰.....

시간 있으신 분은 밑에 링크 걸어놨으니 제이제이의 블로그도 한번보세요.. 

http://m.blog.naver.com/jjeuneu/221396775412




오늘은 이케아에서 주문한 책장이 오는 날인데, 오기전에 미리 오전에 문자를 주네요.

이런 문자말고 제발 제 시간에 왔으면....



올해 12월 25일부터 일본 편의점 로손에서 100엔짜리 오세치 요리 재료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세치요리" 는 일본 설날에 먹는 설날요리 랍니다.



오세치요리는 재료 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져 있고, 집에서 만들면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가는 요리에요. 그래서 보통 일본인들은 미리 슈퍼나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예약을 해 둡니다. 그리고는 설날전에 배달을 받거나, 가지러 간답니다.그 비싼 오세치요리 재료를 100엔에 판다고 하니, 완전 파격적이긴 하네요.



1-4시 사이에 오기로 했던 이케아 오빠들은 결국 4시 넘어서 왔지요. 

요즘엔 제 시간 맞춰서 오는게 더 이상함 ㅎㅎㅎ

근데 책장 조립하러 3명이 왔네요?

문 열면서 좀 쫄았음....

현관문을 열어놓을까 말까 고민도 함 ㅎㅎㅎ



뚝딱뚝딱 하시더니, 드뎌 완성!!!



짜잔!

뚱냥이엄마 취미방에서 쓸 책장입니다.

애를 낳으면 애방이 되겠지만 ㅠㅠ



점심을 먹으려고 차려놓으니, 이케아 오빠들이 와서 이제서야 먹어요.

오늘 산 시금치로 만든 시금치된장국, 그리고 남은 당근과 감자로는 미네스트로네, 그리고 레이디핑거로는 매운간장조림을 했답니다.

그릇이 너무 부족해서 조만간에 사러 가야겠어요.



뚱냥이엄마엿슴당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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